이제서야 쓸만한 전자책 단말기인
아이리버와 교보문고의 합작품,
스토리K.
매일 매일 전자책 보느라
출퇴근 시간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책을 잠시 덮어놓았더니
교보문고에서 만든 대기 화면이 나타납니다.
아마존의 킨들처럼
아이리버나 교보문고의 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없고
협력업체의 광고도 없습니다.
신간 소개나 전자책 10선 목록을 띄워줘도 참 좋을텐데요.
게다가 킨들이나 북큐브처럼
대기화면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이 이제는 "지난 이야기"가 되버렸습니다.
아이리버에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기 때문이지요.
대기 화면 1번. 데쓰 노트, "이 스토리 K는 grayfire의 물건임" ㅋ
대기 화면 2번. 책으로 둘러싸인 책방.
대기 화면 3번. 손가락질, "너네 책장을 흡입하시겠다잉~!"
아래의 링크는 아이리버 스토리 K 업그레이드로 연결됩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링크를 클릭하시고 그렇지 않은 분은 통과하셔도 됩니다. ^^ )
1. 아이리버 스토리 K (iriver story k) 펌웨어 업데이트의 내용은 ?
아이리버에서 밝히는 주요 문제점 해결과 기능 개선은
문서 호환성 향상, DB 속도 개선, 메모리카드 문제 등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표면적으로 느끼는 건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대기 화면을 바꿀 수 있다.2. 메모리카드 에러를 잡았다.
그리고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크게 느낀 점은
아이리버가 사용자의 의견을 어디선가 모니터링하고 그것을 반영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현재, 국내 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이야기를 귓등으로 듣는다는 점입니다.
아마존이나 애플처럼 수집하고 분석하고 반영하는 피드백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제품의 수명이 짧습니다.
한국사람들이 새제품을 선호하는 게 아니라
현재 제품에 만족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스토리 K는 분명 교보문고와 아이리버 측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줬을 겁니다.
기존의 전자책 마니아층에게는 물론, 종이책만 보던 일반인에게까지
현재 스토리 K에 대해 관심이 큽니다.
저는 스토리 K에서 저장한 책갈피가
아이폰 교보 전자책 앱에서도
아이패드 전자책 앱에서도
서로 연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우드는 무리한 요구일 수 있겠지만
이것도 분명히 필요한 서비스이자
교보와 아이리버에게 고객을 계속 묶어둘 수 있는
중요한 장치가 됩니다.
다음 펌웨어가 기대됩니다.
2. 아무튼, 업데이트는 어떻게 하는가?
우선, 배터리가 2칸 이상 있어야 합니다.
첫째, Wi-Fi 연결
혹시 에어플레인 모드라면, 에어플레인 모드를 끄세요. 그리고 Wi-Fi를 켜세요.
둘째, 설정 - 시스템 마법사 - 업데이트 마법사
홈 화면에서 옵션 키를 눌러서
시스템 마법사 메뉴를 선택하고
업데이트 마법사 메뉴를 선택하면 끝.
그 다음엔 아이폰의 무선 업그레이드처럼
알아서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3. 구매한 책, 사용자가 담아둔 만화책은 삭제되는가?
삭제되지 않습니다.
시스템이 초기화 되긴 하지만
이것은 대기 시간, 전원 꺼짐 시간 등의
설정 사항에 대해서 초기화될 뿐이며
교보문고 스토어에서 산 책이나
본인이 직접 담은 만화책 등
컨텐츠에 대해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어서 업데이트 하시고
나만의 흑백 전자액자를 가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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