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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아이폰

아이폰 폴더 정리하기(2) - 찾아보기 편

우리는 지식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농사를 잘 지어야 했고
산업사회에서는 공장을 잘 돌려야 했습니다.

21세기 IT 사회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IT를 잘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IT 전공자처럼 전문가가 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컴퓨터 용어를 들으면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농사 짓고 살던 시대에서는 급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논에 가서 나락(벼)에게 빨리 자라라고 해도
봄에 씨앗 뿌리고 가을에 추수하고...
시기가 있고 때가 있는 법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는 시대입니다.
매일 새로운 것이 나오는데 모르고 있으니 자꾸만 뒤처지고
그렇다고 매일 매일 뭔가를 하루만에 배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과거에는 어떻게 하는지 아는게 중요한 Know how 시절이었다면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아는게 중요한 Know where 시대입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이 세상엔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정보가 어디에 있고, 누가 그 분야의 전문가인지만 알아내고
그 사람을 부르면 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고뤠? 그럼 그거 사람 불러야되. KBS 개그콘서트 비대위 동영상 출처: 유튜브)

직장 동료분들이나 상사분들이 저에게 종종 물어봅니다.

어떻게 자네는 그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나?

그때마다 아는게 아니라 찾은 거라고 말씀을 드리지만

그럼 어떻게 자네는 그렇게 잘 찾는가?

라고 또 질문이 돌아옵니다.

그래서 여기에 공개를 합니다.
전 사실 다른 전문가(검색엔진)에게 물어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구글이라는 녀석에게 물어보고 그 응답을 전달하는 수준인거죠.

정보검색은 낚시와 비슷합니다.

바다 물고기를 잡으려면 바다에 가야하고
민물고기를 낚으려면 강이나 호수에 가야지요.

정보검색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외국 정보를 많이 찾으려면 구글을
국내 정보는 다음과 네이버가 좋다는 식입니다.

제 아이폰의 "찾아보기" 폴더 입니다. 

화면이 바뀌어도 늘 고정되어 있는 도크(Dock)에서
두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첫번재인 소통하기 다음으로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12개의 아이콘 중 가장 첫줄, 첫번째인 구글.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찾으려는 정보에 대해서 막연할 때 구글에 물어봅니다.
외국에서는 구글링이라고도 하더라구요. 구글링을 통해서 이게 바다에서 찾아야 할지, 민물에서 찾아야 할지를 판단하게 되면 다른 특정 낚시터로 넘어갑니다.

 

다음과 네이버...

사실 다음이 네이버보다 조금 개방성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네이버 내부의 정보만 자꾸 나옵니다.
어떤 키워드를 네이버에게 던져주면,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지식인, 네이버 카페, 네이버 광고..."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지식인, 네이버 카페, 네이버 광고..." 무한 반복 Infinity Loop...

검색엔진 본연의 기능(키워드가 포함된 웹문서를 찾아 이용자에게 전달)을 점점 잊어버리고
뭔가 문어발식 대기업 흉내를 내는 모습이라 안타깝습니다. 다음은 네이버에게 선두를 내준뒤로 뭔가 분발하는 모습이긴 하지만 아직 부족해보이고요. 그러나 국내 정보른 웬만하면 이 두업체를 교차해서 사용하면 60%는 나옵니다.

특허 검색은 따로 말씀드리고요.

 

두번째줄의 첫 아이콘. 국가법령정보

지금은 아니지만 업무 특성상, 법령 정보를 볼 일이 많았습니다.
사무실별로 법전을 갖고 있지만 개정된 사항은 없는데다가
아무리 종이를 빨리 넘긴다한들 컴퓨터보다 빠르지도 않지요.
게다가 자주 보는 법전은 늘 갖고 다닐수도 있으니
부피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이용의 효율 측면에서
법제처의 국가법령정보 시스템을 따라 올 수가 없습니다.
만약 본인이 법령 참고를 많이 해야 한다면
기존의 가치관을 버리고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로 법령 검색하는 습관을
하루 빨리 들이시길 바랍니다.

법령정보시스템에 관한 자세한 글 http://grayfire.tistory.com/11

 

국회체험판

무료버전이다보니 체험판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사실 유료버전과 큰 차이가 없는 아주 좋은 앱입니다.
이것또한 업무 특성상 자주 사용했었지만
지금은 신문보다가 어떤 의원님 이름이 나오면
이분이 어떤 분인지 찾아보는 용도로만 쓰이고 있네요.
이 앱에 대해서도 다음에 자세하게 글을 남기겠습니다.

 

관공서정보

내 위치를 기점으로 특정 반경내에 관공서에 대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우체국이나 동사무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가장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다음이나 구글을 사용해도 되겠지만
검색어 입력조차 필요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PC견적

최저가 검색 사이트 다나와에서 만든 앱입니다.
컴퓨터 부품에 대한 가격대를 파악함으로써
마트나 백하점, 홈쇼핑에서 팔고 있는 물건이 적당한지, 합리적인 가격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물건을 살때, 동시에 다른 장소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가격 비교가 어려운데
스마트폰이 생겨나면서 이마트가 싼지 홈플러스가 싼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세상에 살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컴퓨터나 전자제품은 뭐가 최신형인지 구형인지 몰라서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나와에서 만든 이 앱으로 조금만 찾아보면 컴퓨터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PC 견적 다음에 있는 아이콘.
사내전화부입니다.
보통 친분이 있는 직장동료의 번호는 전화기 주소록에 저장되어있지만
전 직원의 사무실과 휴대폰 전화번호를 저장해두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종이로 만들어진 
전화번호부 수첩 같은 걸 나눠주고 그걸 참고해서 번호를 찾고
그 다음에 전화기의 숫자버튼을 눌러 전화를 거는데
그렇게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시간이 많이 허비되다보니 제가 앱으로 만들어 쓰던 것입니다.
아이폰에 번호 저장은 안시키면서 손쉽게 찾고 걸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주소록 관리를 통한 업무생산성 향상에 대해서도 글을 쓸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마지막으로 펄스.

Pulse 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심장 박동처럼 일정하게 알려줍니다.
애플에게서 상도 받은 매우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앱입니다.
주요 기능은 RSS FEED입니다.
대부분 새로운 정보를 확이할때, 해당 웹사이트까지 매번 일일이 찾아가는 수고를 하는데
이 앱을 활용하면 그런 번거로움과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이 자주 확인해야 하는 웹사이트의 RSS 주소라고 하는 것을
이 펄스앱에 등록해놓으면 그 웹사이트에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오면 바로 알려주며
간략하게 내용도 보여줍니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잘 모르겠다.

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마세요.
노력하시면 분명히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노력을 들이기 귀찮거나 어렵다고 느껴지셔도
한번만 더 검색엔진에 본인이 원하는 정보의 키워드를 넣어보세요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정말 진리의 명언입니다.)